기업의 가치와 고평가/ 저평가 여부는 어떤 지표로 알 수 있을까?
EV (Enterprise Value) = 순차입금 + 시가총액
"EV는 기업의 가치"로 순차입금과 시가총액의 합을 의미한다.
즉, 부채와 자본을 더한 총 자산의 개념이다.
▶ 순차입금이란? "차입금 - 보유현금"으로 채권자들의 지분을 뜻하며,
▶ 시가총액이란? "주식수 X 주가"로 주주의 지분을 뜻한다.
수식을 통해 유추해볼 수 있는 것은 어느 기업의 차입금이 많다면 EV는 커지고, 보유 현금이 많다면 EV는 작아지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차입금 (부채)이 많으면 가치가 올라가고, 보유 현금이 많으면 가치가 떨어진다니?
재무 건전성 관점에서는 반대 아닌가?
따라서, EV의 활용도를 고려한다면, 기업의 가치로 표현하는 것 보다
"기업을 완전히 사버리는데 필요한 돈"으로 기억하는 것이 좋다.
즉, 기업을 완전히 사려면 그 기업의 부채까지 탕감해줘야 하니,
EV는 그 기업의 시가 총액 뿐 아니라 순 차입금도 고려하는 것이다.
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BITDA를 직역하면,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용을 빼기전 수익을 의미한다.
▶Depreciation? 감가상각비 = 기물, 설비가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생산하면서 노후한 만큼의 가치를 계산한 비용
▶Amortization? 무형자산상각비 = 무형자산의 미래 경제적 효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비되므로 이를 계산한 비용
어렵게 늘어 놓았지만 쉽게 말해 EBITDA는 기업이 얼마의 현금을 버는가?이다.
다시 말해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표현하는 지표로서 수익성 지표로 활용된다.
(실질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지표)
수식으로는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를 의미한다.
▶ 영업이익 = EBIT =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매출 총이익에서 일반관리비와 판매비를 뺀 것
EV/ EBITDA?
그러면 EV를 EBITDA로 나누면 어떤 의미일까?
기업의 가치를 현금창출 능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EV와 EBITDA를 각각을 조금 더 풀어서 보면 위에 적었듯이,
"채권자의 지분 + 주주의 지분"과 "수익"으로 표현되며,
둘을 나누면 투자한 금액을 얼마 만에 돌려줄 수 있느냐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표현하면 와 닿지가 않으니, 더 쉽게 표현하면 기업을 인수하면, 몇 년 안에 Payout이 나오냐는 의미이다.
그래서 단순히 EV/ EBITDA가 높으면 Payout까지 오래 걸리겠구나 (고평가), 반대면 저평가되었다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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